(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 서항공원에 있는 부마민주항쟁 상징 조형물을 항쟁의 주요 장소인 경남대학교 앞 월영광장으로 옮긴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2000년 서항공원에 설치됐다. 부마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해 김동숙 조각가가 만들었다.
당시 마산시가 예산 1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창원시는 최근 사단법인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요구를 받아들여 시 소유의 조형물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사업회 측은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학생들과 시민들의 함성으로 물든 역사현장인 월영광장으로 조형물을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조형물 이전 제막식은 사업회 주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전 11시 월영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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