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은 불가리아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사모코프시(市)에서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500여명의 선수는 겨루기, 품새, 격파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합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칼리나 불가리아 공주, 안겔 스호르고프 사모코프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외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불가리아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는 예산 사정으로 3년간 중단됐다가 김동배 대사 부임 이후 재개됐다. 김 대사는 "불가리아에서 태권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에 태권도가 소개된 것은 1976년이다. 현재 불가리아에 태권도 도장은 34곳이 있으며 태권도를 배우는 인구는 1만1천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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