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100만명 방문…운영시간 연장

연합뉴스 2025-12-18 00:00:31

개막 사흘 만에 백만 인파…서울시, 안전관리 강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서울빛초롱축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시민들이 축제를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의 운영 시간을 각각 1시간, 30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1월 4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운영 시간이 기존 오후 6∼10시에서 오후 6∼11시로 늘어났다.

올해 말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광화문마켓은 기존 오후 5시 30분∼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10시로 운영 시간이 연장됐다.

이는 두 축제가 지난 12일 개막한 이후 단기간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간 점을 고려한 조치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빛초롱축제 31만2천명, 광화문 마켓 77만명 등 총 108만명이 다녀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행사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백만 인파가 찾은 만큼 현장에서 방문객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향해 갈수록 도심 축제에 인파가 집중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주말·공휴일 안전요원을 기존 60명에서 71명으로 늘리고 계단·보행로 등 병목구간이나 인기 조형물 인근에 형광조끼를 착용한 안전요원 추가로 배치, 관람객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한다.

출입 동선을 관리해 같은 시간 행사장에 머무르는 인파가 1만2천명이 넘지 않도록 인원수를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윈터페스타'가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명성에 걸맞게 행사가 끝날 때까지 콘텐츠뿐만 아니라 방문객 안전관리, 질서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