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곁 밝히는 '미디어아트 서울' 겨울 전시 이달 21일 개막

연합뉴스 2025-12-18 00:00:30

아뜰리에 광화 겨울 전시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 '미디어아트 서울'이 오는 21일 새해 소망과 겨울 추위 속 따스함을 담은 빛으로 새단장한다.

서울시는 '미디어아트 서울'의 전시플랫폼인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겨울 전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정면과 측면부 외벽에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신진작가 공모 전시를 선보인다. 박미라 작가의 '페어링'과 '무시로', 이웅철 작가의 '최초의 사물', 김지현 작가의 '더 플로우 오브 커넥션'(The Flow of Connection) 등이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광화문광장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펼쳐진 53m 길이 대형 미디어월이다. 페이스 캡처 기술을 이용해 세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정혜정 작가의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파티피플 해치', '해치와 함께한 겨울 이야기', '은빛 사슴의 발자국' 등의 작품이 미디어월을 채운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으로,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공모전' 당선작과 '네이처 프로젝트전' 작품을 차례로 소개한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른 두 곳은 오후 6∼11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사계절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