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7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9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24%로 1.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하락, 0.5bp 상승으로 연 3.227%, 연 2.83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87%로 2.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7bp, 2.3bp 상승해 연 3.206%, 연 3.128%를 기록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시장에서 긴축적 금리 정책에 대한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개월여 만에 장 중 1,480원 선을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며 대체로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에서 물가안정 설명회 할 때는 금리가 반락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 환율이 이렇게 올라가다 보니 긴축적 금리 정책과 물가 상승 우려 등이 겹쳐 시장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7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천991계약 순매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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