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철인 3종 여자실업팀 창단한다…육상 등 10팀 보유

연합뉴스 2025-12-17 17:00:12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관 전경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인 철인 3종 남녀팀을 동시 보유하게 된다.

17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에 팀 창단 예산이 반영돼 여자 철인 3종(수영·마라톤·자전거) 팀 창단이 확정됐다.

여자 철인 3종 팀은 지도자 1명과 선수 3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의 한 축인 도 체육회는 이번 팀 창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평가 때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북 체육 위상 제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각종 국내외 대회, 스포츠마케팅,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연계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남자 철인 3종 팀을 운영하는 도 체육회는 남녀팀 동시 보유로 기존의 개인전과 단체전은 물론 혼성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실제 남녀팀은 앞으로 전북 익산시 국제철인3종경기장에서 훈련하며 호흡을 맞춘다.

도 체육회는 여자 철인 3종 팀 창단으로 육상, 카누, 바이애슬론, 수영, 롤러, 세팍타크로, 양궁, 검도 등 총 10팀을 보유한다.

정강선 도 체육회 회장은 "철인 3종 팀 창단은 실업팀이 부족한 전북 체육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남녀 팀이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인3종경기 장면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