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구안 야간경관 준공 등…생활인구 유입·관광격차 해소 기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정부가 2033년까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대상 19곳 중 올해 1곳을 준공하고, 4곳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통영시는 먼저 지난 11월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준공했다.
강구안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중심 시가지다.
통영시는 강구안을 3개 구간으로 나눠 통영만의 감성을 지니도록 야간경관을 개선했다.
1구간(강구안 문화마당)에는 빔프로젝트 10대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 구현을 할 수 있도록 했고, 2구간(남망산공원 일대)에는 사람이 바닥을 밟을 때마다 문양·색이 바뀌도록 야간경관을 업그레이드했다.
3구간(강구안 브릿지)에는 서울 한강 교량처럼 음악·미디어 영상을 융합한 분수쇼를 할 수 있도록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도는 실시설계가 끝난 고성 자란 관광만 사업, 통영 관광만 사업,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사업,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2027년 준공 목표로 올해 착공했다.

고성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 사업,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사업, 사천 선상지(부채꼴 모양 퇴적지형) 테마 관광명소 사업, 진주 도시숲 가족힐링충전소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 창원 한류테마 관광정원 사업, 통영 K-문화놀이섬 네트워크 사업, 김해 낙동선셋 수상레포츠파크 사업, 산청 랜드마크형 산림관광정원 사업은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도는 거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 김해 낙동선셋 수상레포츠파크 사업, 양산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사업, 함안 합강풍류 관광정원 조성사업 등 6개 나머지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12월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여행지를 조성하는 것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목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2033년까지 국비·지방비 3조원을 투입해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서부경남은 남서권(전남+경남), 동부경남은 남동권(부산+울산+경남)에 속한다.
도는 사업이 순조로우면 숙박 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seam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