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연합뉴스 2025-12-17 17:00:08

제주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위조 공문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관련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17일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총 3건 확인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가 2건, 제주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가 1건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법은 존재하지 않는 관인을 제작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제작업체를 소개하거나 중간 업체에 재료 납품을 요청하면서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파악됐다.

농업기술원은 "공공기관은 전화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기관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