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등재 주요 기록물 전시…19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희생자와 유족이 남긴 개인 기록부터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활동 자료,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 기록에 이르기까지 4·3의 진실이 기록되고 축적돼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형무소에서 희생자가 가족에게 보낸 엽서, 피해 신고서, 진상규명 운동 관련 문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기록물 원본 등이 공개된다.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 기록물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기록의 의미와 책임, 그리고 기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며, 전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atoz@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