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부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17일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합의했다.
정부가 주도해 이전 후보지인 무안에 1조원 자금, 첨단산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명칭을 '김대중 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이전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는 그동안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의 반대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올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겠다고 하며 물꼬가 트였다.
대통령실에 이전 문제를 논의할 6자 협의체가 꾸려졌고, 지난 11월 19일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전협의가 열려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
다음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부터 이전 합의까지 주요 일지.
◇ 2013년
▲ 4월 5일 =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 2016년
▲ 8월 19일 = 광주 군 공항 이전 타당성 평가결과 '적정' 통보
◇ 2018년
▲ 8월 20일 =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합의문 발표, 군 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
◇ 2020년
▲ 12월 1일 =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합의문 발표, 실무협의체 구성해 지원대책 논의하기로 합의
▲ 3월 25일 = 광주·전남 공동 TF 구성해 이전 논의하기로 합의
◇ 2021년
▲ 12월 3일 =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개최, 국가 주도 추진 공동 노력 합의
◇ 2023년
▲ 4월 25일 =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 12월 17일 = 광주시·전남도, 민간공항 무안 이전 공동 발표
◇ 2024년
▲ 4월 24일 =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 7월 29일 = 3자(광주 전남 무안) 회동, 무안군 반대 입장 고수
◇ 2025년
▲ 6월 25일 = 이재명 대통령 호남 타운홀 미팅, 대통령실 산하 6자 TF 구성
▲ 9월 2일 = 광주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발의(국가책임 강화 등)
▲ 11월 19일 = 광주 군 공항 이전 4자 사전협의, 군 공항 이전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
▲ 12월 17일 =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첫 회의, 군·민간공항 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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