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싱가포르 기업 메디선과 연구센터·제조공장 구축 협약

연합뉴스 2025-12-17 15:00:08

제주도-메디선코리아알앤디센터 업무협약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17일 에너지기술 기업 '메디선코리아알앤디센터'와 연구센터와 제조공장 구축 등 100억원 규모의 제주지역 신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선코리아알앤디센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디선'(MediSun)의 계열사다. 메디선은 해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수를 버리지 않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농축수를 재활용해 자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선은 제주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염분을 걸러내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조공장을 구축하는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두선 메디선 대표는 "제주 용암해수단지를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제품 검증 센터를 구축해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