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이하 의기협)는 올해 가장 빼어난 기사를 쓴 회원 기자에게 주는 '2025년 올해의 의학기자상' 수상자로 동아일보 박성민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기자는 심사위원회(위원장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에서 '노인 1000만 한국, 품위 있는 죽음을 묻다' 시리즈(10회)를 통해 임종기 의료와 관련한 해외 6개국의 제도와 사례를 심층 보도함으로써 초고령사회 노인 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기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40세 미만의 회원 기자에게 주는 '젊은의학기자상'(상금 각 200만원)은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와 쿠키뉴스 신대현 기자에게 돌아갔다.
박 기자는 비급여 진료 가격 공개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시스템 개선을 견인했으며, 신 기자는 총 7회에 걸친 '의료 난맥' 시리즈를 통해 의정갈등 사태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한국 의료체계의 오랜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봤다고 심사위원회는 설명했다.

환자 진료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병원 경영자에게 주는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 수상자로는 부천·인천 세종병원을 운영 중인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이 꼽혔다.
박 이사장은 환자·의료기관·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실천함으로써 의료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크게 향상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질병 인식도 향상을 위해 대국민 소통을 활발히 한 의학회에 주어지는 '국민소통 올해의 의학회상'은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가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호텔에서 개최되는 의기협 '2025년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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