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체류인구 총 177만6천15명…인구감소지역 중 3위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올해 2분기 체류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가 총 177만6천15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3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를 더한 등록인구(6월 말 기준 6만2천81명)의 9.6배에 이르는 체류인구 규모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인 4.7배를 훨씬 웃돌며 6위에 자리했다.
태안 주민등록인구가 지난 2월 말 기준 5만9천884명으로 6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체류인구가 10배 가까이 되면서 높은 도시활력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태안 체류인구의 체류시간은 12.4시간,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이 46.9% 등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충남 이외 지역 거주자 방문 비율도 81.5%에 달해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는 우리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과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체류인구 1위는 경기 가평(256만6천995명), 2위는 공주(184만9천260명)였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1위는 강원 양양(14.5배), 2위는 경기 가평(13.4배), 3위는 강원 고성(12.7배), 4위는 인천 옹진(11.8배), 5위는 강원 평창(9.7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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