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 추진…"농업인 중심 종합서비스 강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안전한 로컬푸드 유통, 농업·관광 시너지, 편리한 영농환경 구축을 목표로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로컬푸드 순환 정책을 강화하고자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에 친환경 쌀 15t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경로당 330개소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하고자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제'를 추진해 지역 안에서 농산물이 생산·유통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농업인의 가공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바다와 사과(사과주스), 바다와 딸기(딸기잼), 개두릅 피클, 안반데기 김치 바사삭, 산골부부 명이장아찌 등 농업인들이 직접 가공품을 생산,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참여 농가도 올해 기준 22개소에 이른다.
시는 강릉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 내 무인 판매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시간·공간 제약 없는 판매환경을 마련해 안정적인 유통채널도 확보했다.
이밖에 시는 농업기계 종합서비스를 강화해 농업 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4개 임대사업소 모두에 전자동 농업기계 세척장을 설치해 세척 시간 단축, 안전 확보 등 농기계 세척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특히 수확철 특정 농업기계의 수요 집중으로 인한 임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도내 최초로 기존 1농가 1대 이용방식에서 다농가 1대 사용 방식으로 추진되는 '우리두레 사용제'를 시범 시행한다.
전년 대비 임대효율은 733% 증가, 농가 경영비 부담은 82%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김홍규 시장은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관광 연계를 통해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 농업인 중심 종합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