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에 최대 3천t급 카페리선이 접안할 수 있는 카페리 부두 축조공사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된 백령도 용기포항 카페리 부두에는 길이 160m의 계류시설(안벽 130m, 경사식 물양장 30m)이 축조됐다.
그동안 용기포항은 화물 부두를 여객선이 사용하면서 정시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항만 공간이 협소해 혼잡이 잦았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카페리 부두 준공으로 효율적인 항만 운영이 가능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기존 용기포항 여객터미널의 승·하선 시설(슬라이딩 게이트)과 외곽 울타리 등을 새로 설치했다.
한경록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용기포항이 주민 교통편의,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기포항 시설 개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