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플랜트 재난 막는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 개발

연합뉴스 2025-12-17 10:00:05

건설연,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17일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유, 화공, 발전 등의 공장은 화재·폭발·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시설·설비·공정 전반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플랜트의 특수한 공정·설비 구조를 반영한 정량적 위험도 기반 평가 기술이 충분하지 않고, 안전 기준 또한 여러 부처와 법령에 흩어져 체계적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건설연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단은 대형 실증실험과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성능 기반 내폭설계 기술을 개발했고, 플랜트 화재 특성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 기법과 방호벽 설계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내용을 ISO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플랜트 시설의 재난별 안전 강화 기술 지침과 통합위험관리 시스템이 최종 개발됐다고 건설연은 전했다.

연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시설물 안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 개발(2021∼2025)'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