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형부터 115형까지…삼성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

연합뉴스 2025-12-17 10:00:03

프리미엄 TV 시장 선택 폭 넓혀…CES 2026서 제품 전시

삼성 마이크로 RGB TV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최초 출시한 데 이어 2026년형에는 55·66·75·85·100형까지 포함해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총 6가지로 다양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초록·파랑) 발광다이오드(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초록·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RGB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해 콘텐츠를 4K로 구현하는 '4K AI 업스케일링', 장면별로 최적의 색상을 표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등을 제공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최고의 화질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할 예정이다.

writ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