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박차…연관산업 유치 전략 짠다

연합뉴스 2025-12-17 09:00:05

울산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 세리머니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가 'SK-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 유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이를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용역은 올해 울산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착공을 발판으로 'AI 수도 울산'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맡은 세종지능경영원은 내년 6월까지 연관산업 생태계 조사, 지역 산업 여건 분석을 통해 유치 대상 산업과 유망 기업군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집적 가능 부지 제안, 단계별 로드맵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제도적 지원 방안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다.

울산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관산업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투자 기업의 입지·설비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 기술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지·장비·고용·연구개발(R&D) 사업비를 지원하는 일괄 특전 신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도 정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은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울산형 연관산업 유치 전략을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실제 기업 유치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