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폰세와 계약 이어 마운드 강화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마운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사이드암 불펜 투수인 타일러 로저스(34)와 3천700만달러(약 546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입단 보너스로 500만달러를 받는 타일러는 내년 연봉이 700만달러이고 2027년과 2028년에는 1천200만달러씩 받는다.
또 2028시즌 60경기에 등판하거나 2027∼2028시즌 110경기 이상 던지면 2029시즌에 1천20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베스팅 옵션도 내걸었다.
타일러가 이 조건을 못 지키면 토론토 구단이 2029시즌 900만달러에 계약하거나 바이아웃(위약금) 100만달러에 내보낼 수 있는 팀 옵션이 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저스는 올해 전반기까지 이정후(27)와 함께 뛰다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420경기에서 26승 23패, 15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이다.
토론토는 최근 선발 투수인 딜런 시즈를 2억1천만달러에 7년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코디 폰세와 3천만달러에 3년 계약을 맺는 등 투수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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