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방문의 해 첫해 관광객 1억4천364만명…430만명 증가

연합뉴스 2025-12-17 00:00:18

내년 재방문 유도·체류형 관광객 확대…"2억명 시대 견인 최선"

경포해수욕장 피서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첫해인 올해 11월 말 기준 방문객이 전년보다 430만 명(3.1%) 증가한 1억4천364만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024년 11월 25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 이후 강원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등 방문객 유치에 힘써 왔다.

매월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지'로 선정·홍보하고 '강원 관광 숙박대전'을 통해 숙박 할인권 지원으로 약 2만 명의 투숙객을 유치했다.

방문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강원 관광 챌린지'에는 방문 인증과 소비 인증을 합쳐 1만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에는 레저 티켓 할인 기획전을 진행해 총 1천426건, 4천81만9천원의 결제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원 방문의 해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홍보영상을 제작해 113만 회의 조회수를 달성하고, 부전역과 서울역 거리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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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여름철 강원 해수욕장 방문객은 865만 명으로 전년보다 87만5천 명(11.3%) 증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도는 2026년에는 재방문율 제고와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한 '혜택가득 강원여행'(가칭) 등 신규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수도권 집중 홍보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와 방문객이 숙박·소비 영수증을 인증할 경우 강원 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소비 확대와 재방문 유도로 이어지도록 하고, 카드사 등과 협업한 '강원 관광 상생캠페인'을 통해 도내에서 카드 소비 시 일정의 리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18개 시군 통합 브랜딩 체계를 기반으로 수도권 인구 밀집 장소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강원관광재단, 시군과 긴밀한 협력으로 강원 방문의 해 효과가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관광 소비 침체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문의 해 첫해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2026년에는 이를 발판으로 방문객 2억 명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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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