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서 중간광고·광고 지원 확대 언급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6일 지상파 방송 중심의 광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디어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 광고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미디어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가져왔던 지상파 방송 중심의 광고 규제에 대해 전향적 검토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시에 소비자 이용과 관련된 부분도 같이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기본적으로는 중간 광고를 좀 더 확대한다거나 다양한 형태의 광고 지원 방식을 동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 의원이 "저녁에 프로야구가 열려도 맥주 광고를 할 수 없는 등 규제를 풀어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하자 "맞춤형 광고 규제를 유연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헌법적 공익 가치를 손상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고 술 광고 등은 청소년 유해와 관련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s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