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연극 축제인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오는 2030년까지 5년 더 연장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밀양시는 이날 시장실에서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전국 청소년연극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밀양에서 열린 대회를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계속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단순히 대회를 여는 것을 넘어 공연예술 저변 확대와 콘텐츠 개발, 홍보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밀양시는 2020년 전국 단위 연극제를 유치한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실상부한 '연극 도시' 입지를 다져왔다.
시는 연극 전용극장인 부북면 '밀양아리나'를 비롯해 우수한 공연 예술 인프라가 갖춰진 점이 이번 연장 개최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연극제는 매년 8월 전국 예선을 통과한 21개 고등학교 팀이 참가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잠재력 있는 청소년 연극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미래 공연예술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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