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판문동에 있는 진양호 옛 선착장 일대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진양호 옛 선착장 일대는 과거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였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재투자 부족으로 인해 미관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에 시는 이곳이 가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대중음악의 산실이라는 문화적 잠재력을 살려 '음악'을 테마로 한 힐링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전망 휴게공간, 힐링 문화체험존, 야외 공연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숲'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는 시민들 추억이 서린 소중한 공간"이라며 "낡은 선착장을 안전하고 감성적인 힐링 명소로 바꿔 진양호 르네상스를 이끄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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