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는 인구 증가에 따라 기초의원 정수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16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인구가 지난달 기준으로 10만520명으로 정읍시(10만722명)와 비슷하지만, 기초의원 수는 11명으로 (정읍의 17명에 비해) 6명이나 적어 광범위한 행정 수요와 민의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군의회는 이날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완주군의회 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 산정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기초의원 1인당 인구는 1만1천168명 수준으로 인근 시·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면서 "의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주민 수가 지나치게 많아 민원 대응은 물론 조례 심의와 정책 제안까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의식 의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원 정수의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기초의원 정수 불균형 문제를 공론화하고 제도 개선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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