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적극 대응 주문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성탄절 등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중앙·지방정부에서 수립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다.
지역 축제가 예정된 404개 지역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배치와 위험구역 통제 등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할 방침이다.
순간 최대 2만명 이상 인파가 예상되는 14개 지역에는 행안부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상황 관리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공연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연안전 설명회'를 열어 인파 안전관리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사 내 인파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철도운영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인파 밀집 지역에서의 진·출입 통제와 교통 관리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인파 관리를 지원한다.
소방청은 주요 행사장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구조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연말연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김광용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께서 즐겁고 안전하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인파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