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 지역의 대표적 역사 문화자원인 남목마성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동구 남목마성 연구회'는 16일 구의회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용역사로부터 보고받았다.
남목마성은 조선시대 군마를 사육하기 위해 조성된 방어진 목장을 둘러쌌던 돌담으로 1998년 울산시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싱크앤두랩은 남목마성이 역사, 휴양, 고유 소리 자원 등 공간적 잠재력을 갖췄다며 산책로와 자연경관, 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통합 관광자원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남목마성 역사성 회복 및 문화콘텐츠 활성화, 포토존 등을 통한 물리적·심리적 접근성 강화, 주민·관광객 등 방문객 수요별 대응 전략 수립, 재정 및 인력 확충 등을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회 이수영 대표 의원은 "남목마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동구의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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