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맨해튼서 크리스마스 버스킹

연합뉴스 2025-12-16 16:00:06

공연하는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단장 고은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에서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K-팝 댄스, 다양한 합창곡 등을 2시간 동안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맨해튼 중심가를 오가는 인파 속에서 단원들의 맑고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고은자 단장은 "공연 중 몇몇 관객이 감동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따뜻하게 응원해줬다"며 "한 외국인은 '이 노래들이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 같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은 앞서 지난 6월 프라미스교회에서 제8회 연례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4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 '평화통일의 밤' 행사, 2월 뉴욕취타대와의 국악축전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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