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소 앞서 라면 기부 캠페인…'라면트리'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 누구나 편하게 들러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오는 29일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간식과 음료, 심신 회복을 위한 소형 건강기기 등을 갖추고, 전문가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공간은 복지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통을 위한 '마음온(ON) 공간', 휴식을 위한 '힐링존', 안내 창구 등으로 구성됐다. 라면 조리기, 커피 제조기, 족욕기, 안마기 등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구는 개소에 앞서 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우리가 함께라면'을 진행해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라면은 서울마음편의점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 제공된다.
특히 기부된 라면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라면트리' 형태로 전시돼 연말 이웃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장인홍 구청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외로움에 공감하고 함께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