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기정통부는 내년 기후연구개발 예산이 1천531억원으로 올해 대비 73.5% 늘었으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핵심 기술 확보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5년 미래에너지·환경 기술포럼'을 열고 이런 계획안을 내놨다.
이번 포럼은 기후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후기술 혁신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 LG화학[051910]과 테크윈에 기술 이전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 ▲ 세계 최초 100% 수소 플라즈마 활용 폐플라스틱 신속 분해 및 기초화학원료 생산 기술 ▲ 세계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CIGS 박막 텐덤 태양전지 기술 등이 공유됐다.
이어 과기정통부의 기후기술 R&D 추진방향과 국내외 기후기술 R&D 동향, 유관 분야 학회 R&D 제언 등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CCU 메가프로젝트 등 CCU 분야 8개 사업에 내년 640억원을 투입하고,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지원 '그린수소기술자립프로젝트' 등 수소 분야 6개 사업에 385억원을 투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과 연계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기후기술협력센터,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CTCN) 등 기후기술 국제협력 관계자가 참여한 '기후기술협력협의체' 회의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방글라데시 통합 다중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기정통부의 CTCN 기술지업 성과가 공유됐다.
김성구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요소는 바로 기후기술"이라며 "2035 NDC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후기술 혁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