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에 방인균 작가의 '얼쑤!'

연합뉴스 2025-12-16 13:00:07

제2회 서울조각상 수상작 '얼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 투표를 거쳐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 수상작으로 방인균 작가의 '얼쑤!'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상모놀이 중 '나비상'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야외 조각에 맞는 소재의 적합성과 조형성, 안정성, 대중성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방색을 두르고 흰 깃을 휘날리며 가락과 장단에 맞춰 나비처럼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표현했다. 농악이라는 공동체적 전통문화가 지닌 안정, 화합, 단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대상 수상작은 노을공원에 3년 동안 전시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작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각가들의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