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원 내달 2일 개원…"생애 전주기 학습 제공"

연합뉴스 2025-12-16 12:00:12

청소년 진로·직업, 성인 경제·금융·노동 중점 교육

세종평생교육원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6생활권 산울동에 건립된 평생학습원이 내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생교육원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타원형 형태이며 나선형 공간 복도를 통해 모든 층이 이어져 있다. 1층엔 400석 규모의 시청각실을 비롯한 문화 소통공간, 2층에는 자료실과 창작실, 3층에는 요리실, 강의실 등이 배치돼 있다.

교육원은 생애 전반은 물론 취학, 취업, 경력 전환, 은퇴 등 삶의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은 진로·직업, 성인은 경제·금융·노동을 주제로 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변에 초중고, 유치원과 접해있는 환경을 고려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생형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형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전시를 개최해 세대 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평생교육원 개원에 맞춰 내달 12일부터 유명 인사들의 릴레이 특강도 준비했다.

다음 달 12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오현호 작가, 서이레 작가,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 등의 특강이 엿새간 이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평생교육원이 모두의 학교, 기적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단체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평생학습의 허브이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