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하수도 민원 7천900건 접수…78억 들여 개선·정비

연합뉴스 2025-12-16 12:00:11

오수 역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하수도 생활민원 7천922건을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은 우수관·오수관 파손, 하수시설물 배수 불량으로 인한 역류·악취, 맨홀 파손 등이 발생했을 때 시에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넣었다.

이에 시는 창원·마산·진해 하수센터별 현장실무원과 긴급 복구업체를 지정해 별도 민원처리반을 편성하고, '당일 민원 당일 처리' 원칙을 기반으로 민원을 해소했다.

시가 올해 민원 처리를 비롯해 하수도시설 개선·정비공사에 들인 예산은 총 78억원 상당이다.

시는 이달 중 최근 1년간 발생한 민원 사례를 분석하고, 하수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또는 잠재 위험 요소를 찾아내 내년 초부터 선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종덕 하수도사업소장은 "시민 생활의 기본 인프라인 하수도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불편과 안전상 위협으로 이어진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수도 시설 정비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