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인생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지역 숨은 명소 발굴

연합뉴스 2025-12-16 11:00:07

280명 참가해 819점 출품…최우수 1점·우수 2점 등 23점 선정

인생 사진 맛집, 속초 최우수작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역의 숨겨진 사진 명소 발굴을 위해 추진한 '인생 사진 맛집, 속초'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최우수 1점, 우수 2점 등 총 23점이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 곳곳의 숨겨진 촬영 명소를 발굴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고, 최근 여행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총 280명이 참가해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 819점을 출품했다.

심사는 미발표 여부, 관광 홍보 가치,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최우수상은 '새마을길 비 오는 날(새마을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영랑호 품은 설악(영랑호)', '속 초능력(갯배 전망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200만원(1명), 우수상 각 50만원(2명), 입선 각 20만원(20명) 등 총 23명에게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한다.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해 여행지 발굴과 시 공식 SNS 및 관광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한다.

또 수상작을 별도 영상과 카드 뉴스로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도 한다.

아울러 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나만의 사진 명소'를 공유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홍희재 시민소통과장은 "한 장의 사진이 여행의 이유가 되듯 이번 공모전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으로 속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분이 속초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수상작은 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