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직원 AI 역량평가 센터 운영…공공기관 최초

연합뉴스 2025-12-16 11:00:05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진단하는 온라인 시스템 'AI 역량평가센터'를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역량평가는 AI 기술 이해·활용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직원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다. 맞춤형 AI 교육과정을 추천하는 결과 리포트도 제공한다.

AI 활용 역량이 일정 수준 미만이면 승진, 보직 부여 등 인사에 일부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직원 평가 결과 자료는 조직 단위의 AI 수준 진단과 중장기 AI 역량 강화 로드맵 수립 근거로도 활용된다.

공단은 이번 평가 도입을 통해 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고 AI를 실제 업무 혁신과 국민 체감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10월 AI 전담 전문조직인 AI미래전략실과 AI디지털실을 신설하고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AI 역량평가센터는 단순한 역량 평가를 넘어 공공부문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더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라면서 "AI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통한 인사관리와 경영혁신으로 교통안전 분야의 국민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