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호주 민영 발사장 운영 및 서비스 기업 '서던 론치'와 발사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10년간 서던론치가 운영하는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과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위성 발사 서비스와 기술 검증, 고고도 비행시험 등 준궤도 발사 서비스, 우주 제조물 회수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은 호주 남단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안정성이 높고 저궤도와 태양 동기궤도 투입에 적합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도 세계 최대 규모 시험장 중 하나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와 발사장 사용 계약을 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호주 내 두 곳의 독립적 발사장을 갖게 됐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발사장 네트워크 확장을 기반으로 위성 발사는 물론 기술검증, 우주 제조물 회수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미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맞춤형 신속 발사 서비스 제공, 다중 발사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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