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日 Z세대 겨냥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연다

연합뉴스 2025-12-16 11:00:04

"K패션 브랜드 접점 늘릴 것"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9일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을 공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쿼터스가 운영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00만명 이상이다. 특히 'Z세대'인 20대 이용자 비중이 70%에 달하는 온라인 패션몰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더바넷', '오버듀플레어', '시눈' 등 소셜미디어 기반으로 인기가 높은 개성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인플루언서 스타일을 반영한 아이템 공동 기획과 단독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더현대관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오프라인에서 선보였던 '더현대 글로벌' 매장의 온라인 버전으로, 450여 개에 달하는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파르코백화점과 대만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관은 K패션 브랜드들이 고객 접점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 마켓 역할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일본에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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