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주민설명회…2030년 준공 목표

연합뉴스 2025-12-16 10:00:02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500여명의 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 영등포구의 신청사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계획을 구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행사에 앞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구민들이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을 미리 현장에서 메모지에 적어서 제출하게 했다.

설명회 질의응답 순서에 통합 신청사 공공건축관리자인 노승범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와 설계공모 당선작 설계사인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강동우 부사장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공사 중 공원 이용 가능 여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공간 조성, 공사 중 소음·진동·분진 대책 확보 등이다. 구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남쪽 부지 일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된다. 구청·구의회 업무공간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어린이집, 북카페, 전망 휴게실, 주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 주차문화과 자리에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 보건소와 공공커뮤니티 지원센터가 신축된다. 완공 후 기존 청사 부지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낡고 협소한 업무공간과 분리된 청사 구조로 여러 불편이 있었음에도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확인된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