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日 통화정책 회의 전후가 중단기 국고채 매수 기회"

연합뉴스 2025-12-16 09:00:03

국채 국고채 채권 (PG)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전후가 중단기 국고채의 저가 매수 진입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확인했지만 아직 한국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불안정한 모습"이라며 "10월 이후로 일평균 변동 폭을 보면 국고 3년 4.2bp(1bp=0.01%포인트), 국고 10년 4.5bp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10∼11월 금리 변동성 확대 주요인은 한국은행 통화정책 기대 후퇴였고, 12월부터는 일본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성 변화 우려까지 반영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 스탠스 확인과 한은의 시장 안정 의지에 따라 투자심리 안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19일 예정된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이 유력하다"면서 "일본은행 회의 이후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완화, 한은의 추가 단순 매입 가능 환경으로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 안정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효과까지 고려하면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 전후를 중단기물 국고채 중심 저가 매수 진입 시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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