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 통상교섭실장, 수석대표로 참석…WTO 개혁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는 15∼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SOM)에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3월 카메룬에서 열리는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 의제를 설정하고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각국 고위 관리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권 실장은 이 기간 함께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도 참가해 WTO 개혁, 전자상거래 협정 편입 및 전자적 전송물 무관세 관행 연장, 투자 원활화 협정(IFDA)의 WTO 체제 편입 등 MC14의 핵심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정책 대화 지속 발전 등 WTO 주요 현안에 대해 회원국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이번 회의 기간 투자 원활화 협정 편입 및 확대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WTO의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며 "차기 각료회의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