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내년 초 최대 정치 행사인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전원회의 결과를 상기하며 기존의 정책 목표 달성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1면에 '과감하고 공세적인 투쟁기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 제9차 대회가 소집될 때까지의 기간은 당결정관철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새로운 변혁단계에로 이행하는데서 매우 중요하고 책임적인 고비"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다음기 5개년 계획 목표 수행에로 더 큰 보무를 내짚자고 해도, 값비싼 투쟁으로 안아온 상승 국면을 급속히 확대시켜나가자고 해도 내세운 투쟁과업집행에서 사소한 미결건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유의 투쟁방식과 자생자결의 위력으로 앞날을 개척하기 위해 계속 매진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날 마음의 탕개를 늦추고 그 자리에서 답보한다면 지금껏 이룩한 값진 승리들이 빛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대회에 노력적 선물로 드리는 건설대상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는 것과 함께 그 어디서나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나 미결된 부분들이 없도록 당 결정 관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11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당 제9차 대회 소집 전까지 미결된 중요대상들을 완공할 데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정은 정권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건설 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간의 계획을 완수함으로써 당 대회에서 지방 자립 정책을 주민들에게 주요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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