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00조원 기록 이후 6개월 만에 100조원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운용 자산이 500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3년 홍콩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 한국과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504조원을 운용 중이다.
그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자산 규모는 2022년 말 250조원에서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400조원을 돌파했고 약 6개월 만에 100조원이 증가하며 5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러한 성장세가 국내는 물론,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 구조를 확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총 운용 자산은 30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당기순이익 중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에 달한다.
또한 코인 현·선물,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가상 자산 관련 상품도 운용 중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는 등 연금 펀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용 자산 50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의 DNA가 이뤄낸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engin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