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04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8에서 0.204(157타수 32안타)로 하락했다. 4월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다.
3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콜로라도 왼손 선발 오스틴 곰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속 159㎞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에게 걸렸다.
5회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7회 오른손 불펜 저스틴 로런스의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또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0-7로 패색이 짙어지자, 8회초 수비 때 김하성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로 내보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4안타에 그쳤고, 0-8로 완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콜로라도는 7연승 행진을 벌이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콜로라도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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