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 展
한·중·일 작가 14명…한국작가 5명 전원 김해 지역 작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024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김해에서 3개국 도예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술관 큐빅하우스 등에서 한중일 도예작가 특별전인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김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미술관에서 열린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워크숍'에 참가한 도예가 14명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도예가들은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도시 작가들로 한국 작가 5명 전원은 김해 지역작가다.
워크숍은 도자를 통해 각국 문화 이해, 재료와 기법 교류가 이루어졌다.
작가들은 미술관에 상주하며 워크숍에서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는 작품에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미의식'으로 전시 공간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온 平穩 Peace(부드럽고 평안한 에너지)', '조화 調和 Harmony(각자 다양성을 유지하며 연결되는 융합)', '동(動)과 정(靜) Movements(한중일 미의식의 근원적인 고요함인 동중정(動中靜)' 순으로 펼쳐진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한중일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이해'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동아시아 공예문화교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미술관 큐빅하우스에서 각자 소감과 전시 투어, 네트워킹 등이 열린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