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니타 스트라우스, 아이바네즈 첫 女시그니처 아티스트

스포츠한국 2024-05-06 16:40:52
사진제공=아이바네즈 기타 사진제공=아이바네즈 기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니타 스트라우스(Nita Strauss‧37)는 연주력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이 돋보이는 미국의 록‧메틀 기타리스트다.

아이바네즈(Ibanez) 기타 사상 최초 여성 시그니처 아티스트인 니타 스트라우스는 앨리스 쿠퍼 라이브밴드 기타리스트, 기타 전문지들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헤비메틀계의 여성 실력파 10인 중 하나, 2022년 빌보드 록 차트 1위의 최초 여성 록 솔로 아티스트 등 주목할 여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니타 슈트라우스가 오랜 남자 친구이자 드러머‧매니저 조쉬 비랄타와 4일(현지시각) LA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지 여러 매체에 의하면 니타 스트라우스(슈트라우스) 결혼식엔 앨리스 쿠퍼를 비롯해 척 개릭, 데이빗 드레이만(디스터브드), 데미 로바토 등 여러 동료 음악가들이 참석했다.

니타와 조쉬는 야마하 마케팅 담당자 마이크 태프트의 소개로 2011년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레인보우 바 진입로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둘은 오랜 연애 끝에 2023년 7월 6일 캘리포니아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니타 스트라우스 솔로앨범 ‘The Call Of The Void’ 음반 발매 파티에서 조쉬가 프로포즈했다.

LA에서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한 니타는 2011년 아이언 메이든 트리뷰트밴드인 아이언 메이든스 멤버로 활동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엔 키스(KISS)의 진 시먼스와 폴 스탠리 소유의 경기장 축구팀 ‘LA 키스’의 하우스밴드 기타리스트로 채용되며 다양한 인맥을 쌓아갔다. 이어 그룹 윙어의 리드보컬 킵 윙어 추천으로 2014년부터 앨리스 쿠퍼 라이브 기타리스트로 함께 하고 있다.

사진=니타 스트라우스 'Summer Storm' 유튜브 캡처 사진=니타 스트라우스 'Summer Storm' 유튜브 캡처

니타 슈트라우스는 2018년 ‘Controlled Chaos’와 2023년 ‘The Call of the Void’ 2장의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The Call of the Void’는 인플레임즈 보컬을 비롯해 데이빗 드레이만(디스터브드), 알리사 화이트글루즈(아치 에너미), 리지 헤일(헤일스톰), 크리스 모션리스(모션리스 인 화이트) 등에 이르는 많은 음악인이 함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니타 스트라우스는 몇몇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임백 대럴, 잭 와일드, 제임스 헷필드&커크 해밋, 마티 프리드먼, 애드리언 스미스‧야닉 거스‧데이브 머레이 등 여러 기타리스트를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아이바네즈 기타 열혈 애호가로 유명하다. 2018년에 JIVA 시그니처 모델을 받기 전까지 경력 전반에 걸쳐 아이바네즈 기타를 애용했다. 아이언 메이든 트리뷰트 밴드 활동 기간엔 클래식 레이저 블루컬러의 RG 770DX를 사용했다. 그리고 앨리스 쿠퍼와 함께하며 RGT320Z 프레스티지(레드) 모델을 사용했다. RGT320Z가 다른 RG 모델 중에서도 돋보이는 이유는 넥스루 디자인, 마호가니 바디 및 AAA 메이플 탑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RGT320Z는 전 세계 연주자와 수집가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아이바네즈에서 출시한 여러 JIVA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모델이 JIVA10이다. 매끄러운 S시리즈 바디 스타일을 차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니타 스트라우스가 이용하는 앰프는 4채널 100W 튜브헤드인 마샬 JVM410H이며 투어 공연때 보스(BOSS) GT-1000 기타 FX 프로세서, 세션 작업에선 켐퍼(Kemper) 프로파일링 앰프를 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