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1안타-패배’, 오타니 ‘4타수 4안타 2홈런 승’... 한일 희비 갈렸네

스포츠한국 2024-05-06 13:30:49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일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제대로 갈렸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1안타에 그치고 팀 패배를 지켜본 반면, 오타니 쇼헤이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 ⓒ연합뉴스 AFP 이정후. ⓒ연합뉴스 AFP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의 5구째 몸쪽 높은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3회말과 6회말 각각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만든 오타니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애틀랜타의 바뀐 투수 A.J. 민터의 초구 한복판에 몰린 패스트볼을 밀어때려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비거리 464피트(약 141m)의 대형 홈런. 오타니가 원맨쇼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끈 날이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 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 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모두 우울한 날을 보냈다. 나란히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 ⓒ연합뉴스 AFP 김하성. ⓒ연합뉴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