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300번째 경기에 토트넘 4연패 유력… 리버풀에 전반전 0-2

스포츠한국 2024-05-06 01:19:2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의 EPL 300번째 경기에 토트넘 훗스퍼는 4연패를 당하게 될까. 리버풀 원정에서 전반전에만 0-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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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9시즌만에 토트넘에서 EPL 300경기째를 치른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뛰고 있다.

지난 4월13일 뉴캐슬전 0-4 패배를 시작으로 4월28일 아스날전 2-3 패배, 5월3일 첼시전 0-2 패배까지 충격의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경기직전 4위 경쟁자인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 알비온에게 0-1로 졌다는 좋은 소식을 들어 리버풀전에서 승리한다면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은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부진은 이날 경기에도 계속됐다. 전반 7분만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크로스가 그대로 토트넘 크로스바를 맞으며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8분에는 살라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기예르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선방하고 나온 공을 재차 하비 엘리엇이 박스 안 정면에서 하프 발리슈팅을 했고 비카리오 옆을 지났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렇게 계속 몰아치던 리버풀은 결국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코디 학포가 감아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돌아뛴 살라가 헤딩골을 넣은 것.

전반 45분에는 리버풀의 오른쪽 크로스 이후 앤드류 로버트슨이 먼포스트에서 달려와 왼발로 중앙에 있던 살라에게 패스했고 살라가 그대로 왼발 슈팅했다. 비카리오가 선방해냈지만 리바운드공을 로버트슨이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리버풀은 2-0까지 달아났다.

결국 전반전은 토트넘이 0-2로 뒤진채 마쳤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리그 300번째 경기에서 4연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