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영입+50초만에 수원 원정석 매진’ 비와도 성남FC는 최다관중 [현장메모]

스포츠한국 2024-05-05 16:02:57

[성남=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뽀로로 영입과 수원 삼성 원정팬의 효과는 대단했다. 성남FC가 비오는 어린이날에 K리그2(2부리그)에서의 구단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성남FC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3분 성남의 주장 정승용이 왼발로 감아올린 오른쪽 프리킥을 박스안에서 공격수 후이즈가 다이빙 헤딩 득점을 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성남 김훈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 골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9분 곧바로 이상민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시간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3월30일 안산 그리너스전 승리 이후 36일만에 승리했다.

성남FC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홍보대사로 뽀로로 영입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날이 뽀로로의 데뷔전으로 뽀로로는 경기 매치볼을 전달하고 시축을 했다.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 포토존 등 체험부스 등이 설치돼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축을 한 뽀로로 시축을 한 뽀로로

성남FC에 따르면 수원 삼성 원정팬들은 티켓 오픈 50초만에 원정석 2240석을 매진시켰다. 성남 홈팬들도 홈 서포터즈석을 이후 매진시켰고 VIP석도 매진됐다.

성남이 K리그2에서 4시즌(2017,2018,2023,2024)째 소속 중인데 K리그2에서의 최다관중 경기와 숫자는 2023년 9월23일 충북청주FC전 7789명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8252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성남 구단의 K리그2에서의 최다관중 신기록 경기가 됐다.

비가와도 뽀로로 영입 효과, 수원 삼성 원정팬 효과, 그리고 어린이날 특수는 성남FC에게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