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母 차화연 빚투에 누드 촬영…돌아가자는 지현우에 "20억 있어?"('미녀와 순정남')

스포츠한국 2024-05-05 22:11:37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어머니 차화연의 빚 때문에 누드 촬영을 하게 됐다.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가 어머니 백미자(차화연)의 빚 문제로 누드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미자 때문에 공진단(고윤)의 별장에 감금됐다 탈출한 박도라는 백미자에게 그동안 쌓인 울분을 터뜨리며 절연을 선언했다. 

박도라는 “자식 팔아먹는 사람이 가족이야?”라며 미안하다고 자신을 붙잡는 백미자를 뿌리치고 집을 나가려다 마침 압류를 위해 집에 들이닥친 법원 집행관과 마주쳤다. 

결국 박도라는 아파트와 건물 대금에 대출이 90% 껴있고 도라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받은 대출 30억원, 자신의 이름으로 된 3억원 빚의 마이너스 통장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는 아파트와 건물에 곧 경매가 진행될 거란 얘기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박도식(양대혁)은 병원에서 눈을 뜬 박도라에게 백미자가 도박을 해 빚이 생겼다고 말해줬다. 

박도라는 미처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백미자의 빚투 기사가 난 걸 확인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백미자는 지금이라도 공진단 대표를 만나라며 또 다시 박도라에게 매달렸다. 

박도라는 집에 쳐들어온 채무자들이 수억원씩 되는 빚을 갚으라며 달려들자 “제가 다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제가 엄마가 빚진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제가 어떻게든 그 돈 갚아드릴 테니까 그만해 달라”고 빌었다. 

고필승(지현우)은 박도라를 찾아가 안아주며 “이런 때일수록 마음 강하게 먹어야 한다”고 다독였다. 

박도라는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어 “나한테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오빠는 내 옆에 있어 줄 거지?”라고 물었다. 

고필승에게서 늘 곁에 있겠다는 약속을 받고 힘을 얻은 박도라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위약금이 100억원이나 된다는 얘기에 절망했다. 

백미자는 몸져누운 박도라에게 “일이 하나 들어왔는데 네가 하겠다고 하면 20억원 준다고 한다. 그 돈이면 이자는 막을 수 있으니까 이 집이랑 건물 안 넘어가게 시간은 벌 수 있다”면서 누드 촬영을 제안했다. 

박도라는 누드 촬영 소식을 알고 달려온 고필승에게 “오빠, 20억원 있어?”라고 화를 낸 뒤 굳은 얼굴로 누드 촬영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