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데"…제주공항 줄줄이 결항‧행사 취소

데일리한국 2024-05-05 15:16:0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기상 악화 등으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저기압과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출발 20, 도착 20)의 결항이 결정됐다.

결항편은 대부분 오후 3시 이후 예정된 항공편들로, 기상 악화 등이 원인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산지 외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도에는 비바람으로 인해 각종 행사 장소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차질이 생겼다.

4~5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가정의 달 행사 '몽생이 가족소풍'은 기상악화로 인해 2일 차 일정이 취소됐다. 5일 서귀포 상효2동마을회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귤꽃향기 축제 '귤꽃향기몬딱' 행사는 오는 11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