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대세에" TV홈쇼핑 7개사 영업익 급감

데일리한국 2024-05-05 16:04:32
TV홈쇼핑 7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통계자료 TV홈쇼핑 7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통계자료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TV 홈쇼핑사들의 영업이익이 13년 만에 5000억원' 선이 무너졌다.

5일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GS샵·NS홈쇼핑·홈앤쇼핑·공영쇼핑 등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 7곳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7개사의 영업이익은 2010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 7443억원까지 오른 뒤 매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들 기업의 2022년 합산 영업이익은 5411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3%에서 2022년 9.2%에 이어 지난해 5.9%로 낮아졌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TV홈쇼핑 시장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황금기로 평가된다. 2010년부터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모바일쇼핑이 확산해 TV홈쇼핑 시장이 위축됐다.